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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kyuya Blog    이제 시작이네요. 갈길이 멉니다. 뭐 잘 되겠지요. :)


2007년 1월 16일 화요일. 사랑을 말하다.
사랑을말하다 | 2007/01/17 22:10

그 여자는 전화를 기다립니다
남자가 전화를 하겠다고 했거든요
전화할께요..
 
그 말을 하던 남자의 눈빛을 여자는 기억합니다
그 눈빛은 분명히 진심이 담겨있었다고 여자는 생각하니까요
그래놓고 몇분도 못가서 다시 불안해지죠
흔한 인사치레였을까?
내 번호 잃어버린거 아닐까?
곧바로 입력하지 않고..  그 쪽지 주머니에 구겨진채 세탁기 안에서 바스러진거 아닐까?
내 번호 끝자리 7을 1로 본거 아닐까?
9를 잘못 써서 8이 됐나?
그래서 걸었다가 엉뚱한 번호에 다른사람이 받은걸까?
오랫동안 호감을 갖고 있었던 내 마음을 그 사람은 전혀 읽어주지 못하고 있는건 아닐까?

여자의 생각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집니다
습관처럼 전화기폴더를 열었다 닫았다 하면서..

애타게 전화를 기다려봤던 사람들은 알겁니다
TV에서 울리는 벨소리가 내것인줄 알고 착각했다가 민망해지고,
전화가 걸려올때마다 한껏 기대에 부풀었다가 이내 실망스러워지고,
배터리가 닳을까봐 여분의 배터리를 꼬박꼬박 챙기는 그 마음..
진동으로 해놨다가 못받을까봐 벨소리로 바꿔놓고 거리를 걸을때
그때는 또 길거리소음에 벨소리가 묻혀버릴까봐 안절부절하고,
주머니나 가방도 못믿겠어서 진동으로 해놓고 손바닥에 전화기를
꼭 쥔채 거리를 걷는 그 마음..
애타게 전화를 기다려봤던 사람들은 알겁니다


그 여자는 전화를 기다립니다
남자가 전화를 하겠다고 했거든요
그 말을 하던 남자의 눈빛에 진심이 담겨있다고 생각하는게 여자에겐 유일한 희망입니다
그 사람은 나한테 연락할 수 있고,
나는 그 사람에게 연락할 수 없는 상황..
그래서 마냥 기다릴수밖에 없는 상황..
그게 어떤건지 당신도 알고 있습니까?

기다리고, 기다리고, 또 기다려도 끝내 오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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